개막식과 동시 출입구 봉쇄 시민 큰 불편
○… 제36회 소년체육대회 개막식이 열린 26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은 개막 2시간여전 부터 각 시·도 선수단과 응원단의 열기로 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웠고,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김재철 소년체육대회 집행위원장의 ‘2014년은 평창에서’란 구호에 장내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그러나 개막식 시작과 동시에 안전 사고 방지를 위해 장내로 이어지는 8개의 출입구 중 7개의 출입구가 봉쇄돼 개막식을 관람하기위해 모여든 시민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호성적에 유도관계자 흐믓
○… 대회 이틀째인 26일 유도경기가 열린 흥해실내체육관에서는 경기 초반 경기도 선수단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자 관계자들의 입가에 미소가 만연했다.
그러나 8강과 4강을 거칠 수록 경기도팀에서 우승 후보로 꼽힌 선수들이 하나 둘씩 패배의 고배를 마시자 관계자들의 미소는 일순간 사라졌고,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경기 막바지들어 예상 밖의 경기에서 금메달 소식이 나오자 대회 관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모텔숙소에 학생 어리둥절
○… 소년체육대회 선수단의 격려차 숙소를 찾은 각 종목별 관계자들은 모텔의 이상한 분위기로 어색함속에 선수단의 격려를 진행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각 종목별 선수단의 숙소는 대부분 경기장과 가까운 인근 모텔을 잡아놓았으나 입구부터 각종 성인용품으로 즐비한 모텔에서 어린 선수단의 격려를 진행하는 것에 관계자들도 쑥쓰러운 듯 시종 어색한 미소만 띠었다.
이들은 학생들의 교육상 모텔을 숙소로 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어쩔수 없는 처지라고 푸념하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