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은 30일 고양시 저소득층 가정의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20명을 주축으로 고양어린이 축구단을 창단했다.
이들은 전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박민재 감독의 지도를 받아 매주 토요일 오후 1시30분∼3시30분 일산동구 백신초등학교 운동장과 여름 전지훈련을 실시한 후 각종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자매결연을 한 고양 국민은행 축구단의 ‘축구 클리닉’에도 참가해 기술을 습득하고 K-리그와 N-리그 경기도 관람할 예정이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주5일 수업이 확대되면서 주말에 저소득층 아이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 어린이 축구단을 창단했다”며 “축구를 통해 사회성과 독립성 그리고 협동심을 길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구호기금 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고아와 미망인을 돕기 위해 설립된 국제구호개발기구로 현재 세계 100여개 나라에서 긴급구호, 개발사업 자선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