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 추진을 기치로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초·재선 의원 16명이 발빠른 세규합에 나서고 있다.
9일 자체 워크숍을 통해 내부 전열을 가다듬은 이들은 10일 오후 이미 탈당한 ‘민생정치모임’ 및 ‘백의종군파’ 소속 의원들과 함께 릴레이 워크숍을 가졌다.
이 워크숍은 대통합 추진을 놓고 물밑교감해 온 이들 3개 그룹이 대통합이라는 인식을 공유한 협의체 형식으로 한 우산 아래 모였다는 의미를 갖는다.
정당 형태를 구성하지 않은 탈당세력들이 대통합 지지세력을 담아내는 그릇이 되겠다는 뜻이다.
이로써 초·재선 의원 16명으로 출발한 대통합 탈당파는 3개 그룹을 합쳐 모두 26명으로 몸집을 불리게 됐다.
이날 모임에는 지역일정 등을 이유로 7명이 불참했다. 민생정치모임에 속한 대선주자인 천정배 의원은 본인의 뜻에 따라 이들 그룹에서 빠지기로 했다.
이들 그룹은 워크숍 직후 성명을 내고 “민주개혁세력의 대통합과 대선승리는 6월항쟁 계승”이라고 천명하고 “(3대 그룹은) 대통합의 목표와 원칙에서 모두 일치하고 있음을 확인하며 대통합을 위한 실천적 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소통합 진영의 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을 겨냥해 “대통합 논의대열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고 기대한다”고 참여를 호소했다.
이들은 앞으로 매일 오후 모여 대통합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각각의 역할분담을 통해 타정파 및 시민사회진영과의 접촉에 나설 예정이다.
대통합 탈당파들의 이 같은 세결집 움직임은 통합논의의 기선을 잡기위한 ‘세과시’의 성격이 강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