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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경전철 전면 재검토 키로

姜시장, 주민대표 면담서 실무진에 지시
내일부터 전문가 등 참여… 이달말 결론

도내 일선 시·군이 추진중인 경전철사업이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12일자 1면 보도> 고양시가 경전철 건설 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관련 강현석 고양시장은 11일 오후 고양 경전철 반대 주민대책위 대표들과의 면담에서 이같은 뜻을 전하고 실무진에 재검토를 지시했다.

시는 ▲현재 노선안대로 추진 ▲노선 일부 변경 ▲사업 연기 ▲사업 백지화 등 상정 가능한 여러가지 안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할 예정이며 가능하면 이달 말까지 결론을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검토 작업에는 고양시 공무원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오는 14일 첫 실무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고양 경전철은 지난해 말 전문기관에 의뢰해 만든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이 나와 시가 지난 3월 잠정 노선과 사업비 충당 방안 등을 담은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본격 추진에 나섰으나 일부 주민들이 녹지 훼손 등 환경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 백지화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시의 이번 재검토 추진에 대해 반대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강 시장의 재검토 결정을 일단 환영한다”며 “앞으로 무조건 반대가 아닌 고양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시민과 항상 논의하고, 시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고양시 발전이라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의 경전철 건설기본계획안은 민자 60% 등 5천500억∼6천억원이 투입돼 대화지구∼킨텍스∼한류우드∼정발산역(또는 마두역)∼백마역∼풍동지구∼식사지구 11.4㎞의 경전철 건설을 2010년 착공, 2012년 완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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