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는 자유로변에 난립돼 있는 민간 통신용 전파기지국 안테나 7곳을 신개념 안테나 2곳으로 통폐합, 친환경 기지국 통합관리 공용화 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이달 말까지 자유로의 행주대교 인터체인지와 행주산성 끝 지점 등 2곳에 새 안테나 2개를 세운 뒤 다음달 중에 기존 안테나 7곳을 철거할 계획이다.
통폐합 안테나는 기존 도심의 흉물 개념에서 탈피해 20m 높이의 안테나 주변에 15m 높이 안팎의 소나무 등 조경수를 4그루 이상 심어 설치 미술같은 친환경 신개념으로 만들어진다.
구는 이를 위해 설치 안테나에 대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디자인 심의까지 끝냈다.
이 안테나는 앞으로 이동 통신사 등 민간 통신사들이 공동으로 활용하게 되는데, 이 전에는 통신사가 각각 안테나를 설치해 숫자가 많고 미관도 고려하지 않아 도심 흉물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