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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大 엄지은 한태양 정상 ‘태클’

세계레슬링선수권 선발전 나란히 자유형 금메달

용인대 엄지은과 한태양이 2007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여자 주니어 자유형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엄지은은 13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2007 세계주니어레슬링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주니어 자유형 59㎏급 결승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태클과 옆굴리기로 허은아(대덕대학)를 4-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라운드에 태클을 성공하며 1점을 선취득점한 엄지은은 2라운드에서도 적극적인 공격으로 허은아를 몰아붙였고, 태클에 이은 옆굴리기를 성공시키며 3점을 추가해 완승을 거뒀다.

주니어 국가대표 한태양도 여자 주니어 자유형 67㎏급 결승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김지은을 3-1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태양은 공격을 시도하다 오히려 김지은의 역공에 허리를 잡혀 1점을 내주며 첫 라운드를 빼앗겼으나, 2라운드에서 잇따라 태클을 성공시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헛심 공방끝에 3라운드를 무승부로 끝낸 한태양은 연장에서 적극적인 공세로 김지은을 괴롭혔고, 기습적인 태클로 점수를 보태며 신승을 거뒀다.

한편 여자 주니어 72㎏급 결승에서는 배입새(성남시청)가 황은주(우석대)에 6-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고, 남자 시니어 120㎏급의 정천모(군포시청)도 결승에서 고승진(조선대)에 기권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자 주니어 50㎏급의 김성권(인천체고)과 여자 주니어 51㎏급의 이연주(용인대)는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주니어 63㎏급의 최진숙(경기체고)은 3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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