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한명숙 전 총리와 민주당 김영환 전 장관이 18일 잇따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캠프 사무실인 여의도 정원빌딩에서 출마 선언식을 갖고 “서로가 서로에게 통할 때 갈등은 해소되고 변화가 시작된다”며 “21세기 선진 대한민국을 만드는 또 한번의 기적을 향해 우리 모두 힘차게나아갈 때로, 어머니의 마음으로 서민을 감싸 안는 따뜻한 나라,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민과 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제목의 출마 선언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민의 에너지를 모아 교육혁신과 과학기술을 강조하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핵심 키워드로 ‘교육혁신’과 ‘과학기술’을 꼽았다.
그는 “난마처럼 얽힌 교육 문제를 혁명적으로 바꾸고 공교육을 튼튼히 살려내는 등 교육혁신을 필생의 사명으로 여겨 사람에게 투자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임기내에 남북 철길을 완전히 개통하는 한편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연결시켜 부산-런던, 목포-파리가 이어지는 ‘초특급 물류혁명’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부군인 박성준 성공회대 교수와 아들 박한 길씨도 함께 했으며 우리당 정세균 의장, 장영달 원내대표 등 우리당 의원들과 민주당 통합파인 한화갑 장 상 전 대표, 후원회장인 한승헌 변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구, 냉전, 개발독재의 인식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면서 “차기 대선후보는 현 민주당이 중심이 돼 만들어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스마일 코리아’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저는 젊은 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야당 정치인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과기부 장관으로서 정보화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올곧게 살아왔고 승리하겠다”고 대권 도전의 의지를 역설했다.
그는 이어 “2007년 대선은 정보화 시대 이후 대한민국이 어디로 갈 것인가를 결정짓는 중대한 선거”라며 전통제조업과 첨단 신기술의 창조적 융합, 기초.응용과학 지원 및 과학 영재교육 확대, 한반도 중소기업 벨트구축 등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민주당 지역위원장, 전·현직 광역·기초단체 의원 등 민주당 인사 200여 명의 지지명단을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