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최고 인기 선수’ 영예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이 K-리그 별들의 축제인 ‘하우젠 바람의 여신 올스타전’ 감독 팬투표 중간집계에서 선두로 나섰다.
프로축구연맹은 24일 “감독 팬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 차 감독이 5만2천50표를 얻어 전남 허정무(3만4천658표), 서울 세뇰 귀네슈(3만4천350표), 경남 박항서(3만3천898표) 등 3명의 사령탑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베어벡호의 최종 수비를 책임지는 ‘젊은 수비수’ 김진규(22·전남)가 9만300표를 얻어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축구선수로 떠올랐고, 최근 아시안컵 최종엔트리 수문장 경쟁에서 탈락한 김영광(울산)이 8만6천322표로 2위에 올랐다.
최다득표 15걸은 김두현(성남)·송종국(수원)·오범석(포항)·염기훈(전북)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부분 차지했고, ‘시리우스’ 이관우(수원)와 북한 대표팀 출신인 안영학(부산)도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8월4일 펼쳐지는 올스타전은 K-리그 14개 팀을 중부(수원·성남·인천·대전·서울·대구·전북)와 남부(광주·경남·부산·울산·전남·제주·포항) 2개 팀으로 나눠 진행되며,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베스트 11’을 팬들이 뽑고 양팀 감독이 추천 선수 7명씩을 추가해 팀 당 18명이 선정된다.
프로야구 올스타전 당당1위 서군 지명타자 이재주 제쳐
SK 포지션별 1위 없어 대조
현대 유니콘스의 브룸바가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 10’ 인기투표 지명타자 부분에서 1위에 올랐다.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클리프 브룸바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5일 발표한 올스타전 인기투표 5차 집계 서군(한화, 현대, KIA, LG) 지명타자 부문에서 17만9천196표를 얻어 이재주(16만1천210표·KIA)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또 롯데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이대호(25)는 동군(삼성, 두산, SK, 롯데) 1루수 부문에서 유효표 51만2천569표 가운데 29만4천218표를 얻어 5주 연속 1위를 질주했다.
이대호는 최다 득표 전체 2위에 올라있는 동군 투수 부문의 손민한(22만3천503표·롯데)보다 7만715표나 앞서 있고 투표 종료까지 불과 1주가 남아있어 이변이 없는 한 선두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포지션은 3명을 뽑는 동군 외야수 부문으로 박한이(삼성)가 16만261표로 김주찬(15만2천433표·롯데)에 불과 7천828표 앞서 3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현대는 서군 올스타 명단에 전준호와 브룸바가 이름을 올렸고, 시즌 선두를 질주 중인 SK는 포지션별 1위 득표자가 아직 한명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