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프린터 타이슨 가이(24)가 육상 200m에서 사상 두 번째로 빠른 19초62를 찍었다. 가이는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200m 레이스에서 19초62에 결승선을 통과해 훈련 파트너 월러스 스피어먼(19초89)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연합뉴스
최선기(성남 서현고)가 제35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자유형 76㎏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선기는 25일 전북 정읍 국민체육센터에서 제31회 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남고부 자유형 76㎏급 결승에서 ‘라이벌’ 오만호(강원 북평고)를 2-1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 지난 회장기 결승 문턱에서 오만호에 1-2로 패한 빚을 되돌려 줬다.
최선기는 1라운드 초반 태클로 1점을 획득했으나 종료 2초를 남겨 놓고 앞목굴리기 되치기로 2점을 빼앗겨 기선을 제압 당했다. 2라운드에 들어서도 태클로 선취점을 내줘 패색이 짙었던 최선기는 라운드 중반 태클로 오만호를 매트에 내리 꽂아 2점을 획득하며 2라운드를 따냈다.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최선기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 태클로 1점을 내준 뒤 상대 공격을 허리치기 되치기로 받아쳐 2점을 획득,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여고부 자유형 63㎏급 결승에서는 최진숙(경기체고)이 장은실(서울체고)을 2-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고부 자유형 100㎏급 김현준(인천체고)도 결승에서 박대환(서울 고척고)을 1회 폴승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100㎏급 이경연(수원 수일중)도 결승에서 박지웅(서울 고척중)을 2-0으로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42㎏급 정훈(용인고)은 결승에서 이상진(대전체고)에게 0-2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고, 남중부 자유형 39㎏급 박영진(수원 수일중)과 여고부 자유형 59㎏급 윤보람(경기체고)도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중부 자유형 100㎏급 한영석(안산 반월중), 여고부 자유형 55㎏급 박슬기, 67㎏급 이종순(이상 경기체고), 남고부 자유형 42㎏급 박찬희(수원 경성고),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76㎏급 김유림(용인고)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