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오산지구협의회, 삼미출장소 취업알선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오산여성단체협의회, 수원지부직능별후원회의 후원과 오산컨벤션웨딩홀의 협찬으로 치뤄진 이날 합동결혼식은 출소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가정을 이루지 못한 여성출소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가족공동체 구성을 통해 행복한 보금자리 마련해 주기 위해 실시됐다.
이 자리에서 수원지검 이동기 검사장을 대신해 이용 형사3부장검사는 3쌍의 부부에게 축의금을 전달하며 축하해 주었고, 주례를 맡은 범죄예방수원지역협의회 백성길 회장은 주례사를 통해 “부부간의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로 가정의 화목을 지켜야 건강한 사회생활도 가능하므로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여성출소자 합동결혼식은 1982년부터 한국갱생보호공단에서 1천600여명의 남자 출소자에게 실시했던 합동결혼식과는 달리 여성범죄가 전체범죄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루어진 결혼식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법무부 이상도 보호국장은 축전을 통해 “새로운 용기와 희망으로 밝은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역경을 극복하고 우리 사회의 건전한 이웃이 되어 새 삶의 보금자리를 찾은 여러분의 앞날에 늘 따스한 행복과 환한 웃음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