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 행보에 주력해온 범여권 대선주자들이 금주말을 기점으로 지방투어를 본격화하고 있다.
범여권의 `판‘이 큰 틀의 윤곽을 잡아가면서 자신만의 `고유 브랜드’와 영역을 구축하려는 주자들의 세확산과 이슈 경쟁이 서서히 본궤도에 오르는 분위기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1일 오전 서민정책을 중심으로 대선공약을 발표하고 2주간 전국을 순회하는 `2차 민심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대중적 인지도 제고에 효과를 봤던 `100일 민심 대장정‘의 의미를 다시금 되살려보자는 취지이지만 `한나라당 주자’가 아닌 `범여권 주자‘로서의 신고식을 치른다는 점에 정치권은 주목하고 있다.
손 전지사는 먼저 첫째주에는 전남 장성 등 중소도시를 돌고, 둘째주에는 제주를 시작으로 광역권역을 순회하면서 농업경쟁력, 환경, 교육, 일자리 등 중산층과 서민들에게 호소력을 갖는 정책들을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친노진영의 유력 주자인 이해찬 전총리는 지난주에 이어 충청-호남으로 이어지는 `서부벨트‘ 공략을 계속한다.
26일 고향인 충남 청양, 27일 전북지역, 29일 행정중심복합도시와 대전을 잇따라 방문한 이 전총리는 다음달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초청강연을 계기로 호남표심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이 전총리는 1일에는 경기도 여주의 목아예술박물관을 방문, `문화강국‘의 비전을 강조하는 행보도 병행해나갈 계획이다.
정동영 전의장은 금주말 지지의원 모임 등을 통해 내부전열을 가다듬은 뒤 내달 3일 대선출마 선언을 계기로 본격적인 민생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정 전의장측은 “각 지역을 순회하면서 공약을 하나둘씩 선보일 예정”이라며 “중용의 정치, 중산층의 시대, 중소기업 강국론 등 3중론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노 여성주자인 한명숙 전총리는 1일 낮 대통합의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김근태 전의장과 부부동반으로 오찬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