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4급 이하 지방공무원의 직군과 직렬체계를 대폭 개편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방공무원임용령이 개정됨에 따라 행정환경의 변화에 맞춰 지난 1일부로 직군·직렬체계를 대폭 개편했다.
시는 당초 4급의 경우 행정, 광공업, 농림수산, 보건의무, 환경, 교통, 시설, 통신 등 8개 직군으로 돼있던 것을 행정, 기술 등 2개 직군으로 단순화했다.
또 5급 이하의 경우 직무내용이 유사하고 인원도 적은 소수직렬을 통합해 당초 38개 직렬을 21개의 대(大)직렬로 전환했다.
직군·직렬이 통합됨에 따라 기계·전기·화공·금속·섬유·자원 직렬은 공업 직렬로, 수산·선박 직렬은 해양수산 직렬로, 토목·건축·지적·도시계획·수도토목·측지 직렬은 시설 직렬로, 통신사·통신기술·전자통신기술 직렬은 통신 직렬로, 농업·축산 직렬은 농업 직렬로, 임업 직렬은 녹지 직렬로 각각 변경됐다. 그 결과 공직자 155명이 새로운 직렬로 편성됐다.
이기우 총무과장은 “직군·직렬 체계의 대대적인 개편은 급변하는 지방행정 환경변화에 맞춰 적재적소에 인력 배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