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조직개편안이 시의회에서 부결된(본보7월3일 3면 보도) 가운데 시가 이 개편안을 회기 중에 뒤늦게 제출, 부결되는데 한 몫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20일 열린 제145회 정례회 개회 이틀을 넘겨 22일 의회에 조직개편안을 제출했다.
이에 의회는 해당 상임위원회인 총무경제위원회에 25일 회부, 소속의원들의 심사를 거쳐 3일 본회의에 상정, 부결 처리됐다. 의원들은 그러나 시가 조직개편안을 뒤늦게 제출, 오히려 부결처리에 일조했다는 지적하고 있다.
한편 시의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절충안을 놓고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신중을 기하다 보니 늦게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