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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호수공원 배스 퇴치 내일부터 ‘포획단’ 운영

고양시가 30만평 규모의 호수공원의 배스 퇴치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배스 포획단’을 운영한다.

배스 포획은 ‘루어(가짜 미끼) 낚시’를 이용해 호수공원에 서식하는 외래 어종인 큰 입 배스 등을 잡는 것이다. 매주 화·수·목요일 3차례 실시되며 한번에 30명이 참가할 수 있다.

그러나 배스를 잡으려면 (사)한국생태보전낚시협회 정회원으로 등록해야 한다. 시는 최근 6일 동안 호수공원 내 어류를 조사한 결과 길이 30㎝ 크기인 배스 1천여마리가 잡혔다. 배스는 외래어종으로써 호수공원 전체 어류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나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 시는 또 호수공원에 배스가 많아진 것은 한강물을 끌어다 호수공원 물을 채우는 과정에서 배스 치어들이 옮겨온 것으로 보고 있다. 배스가 늘면서 1995년 호수공원 조성 당시 16종이던 토종어류는 이제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고양시 공원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육식성 어종인 배스가 토종어류를 마구 먹어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모기 유충을 잡아먹는 미꾸라지까지 잡아먹는 바람에 여름에는 모기가 극성을 부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배스가 맛이 좋다는 소문이 알려져 배스를 받으려는 주민들이 많아 잡은 배스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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