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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아파트 2천800가구

수요 비해 공급 많아 적체지속 전망

경기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2천800가구를 넘어섰다.

이는 9월 이후 분양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인식의 확산과 부동산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가 이어지면서 내집마련을 미루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지역 미분양 물량은 4월 이후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다 지난 6월 2천200 가구를 넘어선 데 이어 7월에는 2천800 가구를 돌파하는 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7월 미분양아파트 조사를 한 결과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6월 3천111가구에서 7월 4천294가구로 약 38%(1천183가구)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중 경기지역 미분양 아파트도 지난달 2천260가구에서 이달 2천853가구로 600여 가구 크게 늘었다.

입지에 비해 비싼 분양가로 논란이 됐던 경기 남양주지역 B 아파트는 6월 분양된 대부분의 물량이 고스란히 미분양 아파트로 남는 등 고분양가 아파트는 수도권 지역이라도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지역도 395가구에서 897가구로 전달에 비해 502가구가 늘었다.

한편 지방 미분양 물량은 5만5천810가구로 6월 4만8천156가구에 비해 7천654가구 크게 늘어나는 등 갈수록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방 광역시 투기과열지구의 해제로 지방분양 시장의 활기를 기대했으나 아직까지는 미분양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지방은 분양시장이 침체돼 있고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아 당분간은 미분양 적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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