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민간인 사회단체 회원들이 손수 생산 수확한 감자와 호박등 농작물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의왕시 고천동 주민자치위원회(회장 목진태)회원들은 올해 자신들이 정성을 들여 가꾼 상추, 감자, 호박등을 지역의 독거노인들과 적십자사 등에 나누어 주는 사랑을 실천했다.
올해 새로 구성된 이들 주민자치위원회 회원 20여명은 2007년도 사업계획의 하나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데 뜻을 같이 하고 그 사업으로 힘들지만 정성을 들인 만큼 보람을 얻을 수 있는 농작물로 도움을 주기로 했던 것.
마음이 합쳐진 이들은 올해 4월 십시일반 농장 운영비를 마련했고 고천동 안골 지역에 30여평 규모의 주말농장을 얻었다.
회원들은 상추씨를 뿌리고 감자를 심고 매주 10여명씩 순번제로 주말농장을 찾아 땀과 정성을 쏟아 넣었다.
이들의 정성과 땀으로 최근 상추, 고추, 감자, 호박등 직접 수확한 농작물을 거두었고 지역의 독거노인 20여명에게 1㎏씩과 지역 적십자사에 나누어 주는 온정을 베풀었다.
지난 4개월간 20여명의 회원들이 정성껏 가꾼 땀과 사랑의 결실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그대로 전달한 것이다.
목진태 의왕시고천동 주민자치위원회회장은 “비록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는 양은 많지는 않지만 우리들이 가꾼 사랑을 전달한 것에 더욱 보람을 느낀다”면서 “지속적으로 농작물을 심고 가꿔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눠 주는 작은 사랑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