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 평생학습사회에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을 법의 테두리에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대안학교법제화’ 정책토론회가 뜨거운 관심속에 국회에서 열렸다.
1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대안교육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정책토론회는 한나라당 교육위원회 간사인 임해규 의원(부천 원미갑)이 주최했다.
토론회에는 김종구 팀장(서울시 대안교육센터), 이철국 상임위원장(대안교육연대), 이종태 박사(한국교육개발원)가 각각 주제발표를 맡았다.
토론자로는 김성기 교수(협성대), 박복선 교장(성미산학교), 단혜향 교장(독수리기독중·고등학교), 윤인재 과장(교육부 교육복지정책과)이 등이 참여했다.
임해규 의원은 인사말에서 “학교를 찾아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이 늘어감에 따라, 교육의 다양성과 자율성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대안교육을 현실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다양한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론화하기 위해 토론회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토톤자로 나선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독수리기독중·고등학교 단혜향 교장은 “대안교육이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학교에서의 영성교육이 요청된다”면서 “대안학교에서는 인간의 영성에 대해 새롭게 조명하며 종교교육을 통한 건강한 영성교육을 실시해 현대사회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눈길을 끌었다.
단 교장은 또 대안학교 설립·운영·인가 등과 관련 “‘고등학교이하각급학교설립운영규정’의 표현이 명확치 않아 많은 대안학교들이 시설문제로 어려움을 당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막기 위해 학교시설, 운영경비 등에 있어 최소한의 기준에 대한 관계기관의 언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대안교육연대, 서울시대안교육센터, 기독교대안학교연맹, 교육부, 학교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대안학교에 대한 교육부 이해 부족”
다음은 독수리기독중·고등학교 단혜향 교장과의 일문 일답.
-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독수리기독중고등학교는 어떤 대안학교인가.
▲기독교 이념위에 세워진 학교이다.
부모를 통한 가정교육이 교육의 근간이라는 이념으로 학교와 가정이 한 교육철학을 추구하고 지켜간다는 생각 이다.
교사와 부모가 함께 정성을 쏟고 있다. 즉 부모는 가정에서의 교사, 선생님은 학교에서의 교사라는 교육철학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가르치고 있다.
- 토론회에서 영성교육을 강조한 이유는.
▲교육에서 영성의 중요성은 최근들어 교육학자들이 매우 주목하고 있다.
오늘날 대부분의 학교교육에서 인간의 영성에 대해 간과함으로 우리의 학교와 사회가 지나친 물질주의와 개인 주의의 각박한 세계가 되고 있음을 모두가 목도하고 있다.
- 대안학교 설립·운영·인가와 관련한 문제점을 제기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현존하는 대안학교에 대해 교육부가 이해를 못하고 있다.
교육부가 대안학교의 제도화 양성화 방침을 포기한 것이 아닌가 보여진다. 교육부는 현재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는 건강한 대안학교들을 인정하고 지원하는 방향으로 적극 발상을 바꿔야 한다.
- 대안학교와 관련 경기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전국에서 경기도가 미인가 대안학교가 가장 많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관계 기관의 제도적인 지원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그래야만 건강하고 다양한 대안학교가 많이 생겨, 학생들이 한틀에서 공부하는 공교육의 획일성에서 벗어날 수 가 있다.
● ‘대안학교’란: 공교육제도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만들어진 종래의 학교교육과는 다른 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