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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의 입 전여옥’ 李 곁으로

“이명박, 정권교체 지름길” 지지 공개선언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12일 전격적으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대표적 친 박근혜계 인사로 꼽혀왔던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와 이 전 시장 캠프 사무실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교체를 위해 저를 제물로 바칠 각오를 했다”면서 “이 전 시장을 돕는 길만이 정권교체의 지름길이라 확신하고 모든 힘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엄청난 고통속에서 우리 국민을 구할 이가 누구인가를 내내 고민했고 결론은 이 전 시장이었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국민이 받들고 섬길 대통령이 아니라 나라 일을 당차게 해낼 경험많은 일꾼”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이 전 시장 지지선언 배경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간다면 편할 수도 있었겠지만 5년 뒤 과연 국민이 어떤 평가를 내릴까를 생각했다”면서 “우리나라에서 단군 이래 이렇게 많은 검증을 받고 있는 후보가어디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 의원이 한나라당의 정권창출을 위해 백의종군한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어려운결단을 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박 전 대표 체제하에서 당 대변인을 맡아 이른바 ‘박의 입’으로 불렸던 전 의원은 이 전 시장 캠프에서 부위원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지난 4.25 재보선 참패 직후 지도부 및 양대 대선주자 책임론을 거론하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했으며,이후에도 박 전 대표 캠프에서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으나 이날 전격적으로 이 전 시장 캠프행을 선언함에 따라 향후 경선판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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