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농촌에서 보내세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농촌 지원 기관에서 마련한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농촌 프로그램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자연에 대한 소중함과 기반 산업인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한국농촌공사 경기본부는 ‘농산어촌에서 휴가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시민들의 여름 휴가를 농산어촌으로 이끌어 농외소득을 높이고 농산어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으며 캠페인 기간 동안 ‘거리캠페인’과 ‘여름캠프’를 운영, 농어촌종합포털을 활용한 ‘UCC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추진된다.

여름 캠프는 70여 가족을 대상으로 전국 5개 농산어촌체험마을에서 진행되며 1박2일 동안 농사체험, 공예체험 등 다양한 농산어촌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농촌공사는 참여 활성화를 위해 참가비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며 참가자 모집은 7월 중순부터 ‘농어촌종합정보포털’(www.nongchon.or.kr)에서 접수할 예정이다.

또 농산어촌에서 재미있는 경험과 추억을 소재로 ‘나의 농촌문화 체험기’ 공모전과 ‘UCC 공모전’도 진행된다.

‘나의 농촌문화 체험기’는 중·고등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7~9월간 체험수기를 공모,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UCC공모전’ 이벤트는 8~9월 동안 농산어촌에서 찍은 재미있는 동영상을 ‘농어촌종합정보포탈’(www. nongchon.or.kr)에 올리면 상품을 지급한다.

이밖에도 여름휴가철 동안 가볼만한 농산어촌체험마을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농촌관광’을 입력하면 ‘농어촌종합정보포탈’(www.nongchon.or.kr)을 통해 농산어촌체험마을에 대한 알찬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농협경기지역본부도 농촌에서 색다른 체험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팜스테이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 팜스테이협의회와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팜스테이는 농촌을 찾는 사람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감자캐기, 수박따기, 우렁이잡기, 민물고기잡기, 한탄강래프팅 등 다양한 이벤트와 농촌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색다른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많은 사람들이 여름 피서지로 농촌을 찾을 수 있도록 오는 20일에는 경기농협 금요장터에서 ‘올 여름휴가 농촌에서’라는 캠페인 행사도 진행해 농촌체험 여행 책자와 부채, 농산물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 할 계획이다.

팜스테이 마을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팜스테이 마을 홈페이지(www.farmstay.co.kr)를 찾아 문의하고 마을별 위치정보를 검색해 볼 수 있다.

윤종일 본부장은 “도시 생활에만 익숙해 있던 시민들이 농가에 숙박하면서 즐기는 생활·문화체험은 색다른 체험이 될 뿐 아니라 건강한 농촌 알리기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팜스테이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자연을 배우고 농가는 부수적인 소득도 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