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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빅2 검증청문회 짚어야할 쟁점은?

정당 사상 처음으로 19일 한나라당 대선경선후보 ‘빅 2’를 대상으로 열리는 검증청문회는 향후 경선의 판도를 가를 수 있는 결정적 열쇠라는 점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사활을 건 대응이 예상된다. 양 주자를 둘러싸고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한 검증 ‘포인트’를 살펴본다.

처남 명의로 땅 숨겼나 BBK 금융사기에 연루

◇이명박

▲차명재산 의혹 = 이 전 시장이 처남 김재정씨 명으로 자신의 땅을 숨겨놓은 것 아니냐 하는 의혹이다.

이 전 시장의 큰 형인 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는 지난 85년 이 전 시장이 현대건설 사장으로 있을 때 현대건설로부터 도곡동 땅을 사들여 95년 포스코에 263억원에 매각했다.이 전 시장이 상은씨와 김재정씨가 대주주로 있는 자동차부품회사 다스에 매각한 양재동 빌딩, 김재정씨에게 판 충북 옥천 땅 등 이 전 시장과 처남 김씨 사이의 부동산 거래들도 검증의 대상이다.

▲천호동 뉴타운지정 관련 개발정보 유출 = 이 전 시장이 서울시장 재임 시절 당시 개발정보를 친인척들에게 미리 ‘흘려’ 부당 이득을 보도록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검증해야 할 대상이다. 다스 계열사인 홍은프레닝이 지난 2003년 3~9월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부지를 매입, 주상복합건물 ‘브라운스톤 천호’ 분양 사업을 시작한 2개월여 뒤 인근에 천호 뉴타운이 지정됐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BBK 금융사기 관련 의혹 =‘BBK 금융사건’에 이 전 시장이 연루돼있는 지 여부도 초미의 관심거리다. 이 전 시장은 2000년 김경준씨와 LK-e뱅크를 공동 설립했다가 2001년 4월 동업관계를 끝냈다.

▲병역 면제 = 이 전 시장의 병역 면제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다.

이 전 시장측은 63년 신체검사에서 고도기관지 확장증과 축농증이 발견돼 귀가조치된 데 이어 65년에는 ‘기관지 확장고도와 폐활동 결핵 경도’ 이유로 최종 징집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정수장학회 연봉 횡령 최목사 재산형성 관계

◇박근혜

▲정수장학회 비리 의혹 = 박 전 대표가 이사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99년~2005년 당시 상근하지 않으면서 1억~2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은 업무상 횡령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매월 1천만~1천500만원의 섭외비를 받고서도 영수증을 내지 않아 탈세를 저질렀다는 주장도 제기된 상태다. 박 전 대표가 현재 이사장인 최필립씨 임명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박 전 대표측은 “이사장에서 물러난 뒤 장학회에 영향력을 행사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고 최태민 목사 문제 = 가장 민감한 사안으로 꼽힌다. 지난 94년 사망한 최 목사 일가가 서울 강남 일대에 수 백억원의 부동산을가진 것으로 알려져 최 목사 일가의 재산 형성에 대해 박 전 대표와 관계가 있는 지 여부도 궁금증의 대상이다.

▲영남대 강취 의혹 = 영남대는 47년 설립인가를 받은 대구대학과 50년 설립된 청구대학이 67년 통합돼 만들어진 학교다.

양교 관계자의 후손들은 이 과정에서 ‘강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또 박 전 대표가 학교를 사유화하려 했고, 부정입학 등 학내비리를 자행했고 재단 소유의 부동산을 헐값에 매각하는 등의 `각종 전횡‘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육영재단 갈등 및 성북동 자택 = 고 육영수 여사가 어린이들의 복지를 위해 지난 69년 설립한 육영재단에 박 전 대표는 82년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러나 90년 내부 갈등을 겪으면서 스스로 이사장직에서 물러났고 이후 동생 근령씨가 이사장 자리를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다.최태민 목사의 재단운영 개입이 운영권 갈등의 원인이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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