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킨텍스가 코엑스, 벡스코 등에 이어 세계적 권위의 국제전시연합(UFI) 인증을 획득했다.
19일 킨텍스는 주관 전시회인 ‘LED 엑스포 & FPD 코리아’가 UFI로부터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지난 2005년 4월 킨텍스 개장 이후 단기간인 2년 3개월만에 이뤄진 것으로, 지난해 11월 김인식 대표이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UFI 보드멤버(이사)에 선출된 데 이은 두번째 영광이다.
UFI 인증을 받은 ‘LED 엑스포 & FPD 코리아 2007’은 해외 업체와 참관객이 각각 46개사, 614명으로 인증 조건을 충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킨텍스는 국내 최대를 뛰어 넘어 국제 전시장으로 입지를 굳히고 동북아 무역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킨텍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도로교통박람회(ROTREX)도 1~2년내 인증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인식 대표이사는 “UFI 인증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것으로 킨텍스가 국제적인 전시 및 시설 수준을 인정받아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3-4년 내에 더 많은 전시회를 UFI 인증 전시회로 육성해 국제전시장으로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UFI는 전세계 350여개의 전시 관련 기관을 회원사로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전시연합으로,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태국, 싱가포르 등 3개국이 이사를 맡고 있다.
UFI 인증은 전시 기간, 해외 업체와 외국인 관람객수 등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한국은 그동안 코엑스, 벡스코, 엑스코 등 3개 전시장과 서울국제식품전(코트라), 서울국제농업기계박람회(코엑스) 등 16개 전시회가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