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3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제2자유로 건설 ‘막판 진통’

고양시 주민들 소음·교통정체 등 이유 반발

지난 2년여의 논란 끝에 최근 서울과 고양, 파주 등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광역도로로 노선이 결정된 제2자유로 건설이 내년 착공을 앞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22일 대한주택공사와 고양시 등에 따르면 자유로 교통량을 분산하고 파주 운정신도시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제2자유로(운정신도시-고양 대화 IC-강매 IC-서울 상암·24.9㎞·왕복 6차로)를 2009년말 개통을 목표로 내년 1월 착공한다.

제2자유로는 당초 올해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서울과 고양 구간에서 2년 6개월 가량 노선 갈등이 빚어지면서 늦어져 지난 달에야 지방도 승인, 도로구역 결정 등 절차를 마치고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덕양구 대덕동 주민들은 제2자유로가 마을의 중심을 관통하도록 결정되면서 “마을 환경이 파괴되고 주민들은 소음, 교통 정체 등으로 고통받을 것”이라며 노선 변경을 요구,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대덕동 제2자유로 대책위는 “마을의 중심을 관통하는 것은 5천여 가구의 대덕동 주민들에게 마을을 떠나라는 것과 다름없다”며 “소송과 시위 등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우리 주장을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일산서구 법곶동 멱절마을 주민들 역시 “제2자유로가 완공되면 남·북으로는 자유로와 제2자유로에, 동·서로는 하수종말처리장과 킨텍스 진입로에 마을이 둘러싸여 사면초가가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들 입장은 이해하지만 이미 노선이 결정된 상황에서 대안이 없어 우리 입장도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