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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업자 신도시로만 ‘눈길’

용인·수원 등 개발 앞둔 곳으로 몰려
정보 물밀듯 거래 활발 구도시는 잠잠

신도시와 구도시간 중개업자들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22일 발표한 ‘중개업자 현황’에 따르면 7월20일 기준 도내 중개업자는 2만4천779명으로 이 중 절반 가량이 수원, 용인, 성남 등 개발을 앞두거나 진행중인 신도시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중개업자들이 신도시에 몰리는 이유는 우선 신도시에는 물량이 많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데다 신도시를 위주로 개발 정보가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먹이를 찾아 철새가 이동하는 것처럼 중개업자들도 분양 정보와 거래량이 많은 신도시를 찾아 둥지를 계속 옴겨 다니면서 일부 지역에 중개업자들이 몰려 있는 상태다.

지역별로 보면 송파 신도시와 맞물린 성남시 일대에 2천468명의 중개업자가 몰려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으며 광교 신도시를 겨냥한 수원시에 2천332명, 은평 뉴타운을 겨냥한 고양시에 1천980명, 흥덕 지구 등 대형 택지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용인시에 1천897명의 중개업자들이 집중돼 있다.

반면 구도시 지역은 과천시 122명, 연천군 139명, 가평군 142명, 동두천시 147명, 여주군 186명 등으로 나타나 개발 호재가 없는 지역에는 중개업자들의 수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개업자 연령대 별로는 41~50세가 1만37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1~60세(6천197명), 31~40세(4천410명), 65세이상(1천973명), 61~64세(1천290명) 순으로 나타났다.

30세이하도 531명이나 돼 중개업자의 연령이 점차 젊은층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였다.

성별로는 51세부터 60세이상에는 남성중개업자(7천838명)수가 여성(1천622명)보다 월등히 높았지만 30세이상 50세 미만에는 여성중개업자(8천50명)수가 남성(7천269명)보다 높아 중개업에도 여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별로는 중개사가 2만2천439명, 중개인 2천265명, 법인 75명으로 중개사의 약 10%정도를 중개인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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