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3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군장교들 손자병법 배워라

‘명강사’ 박재희 교수 육군9사단 초청강연
중대장급 이상 간부 120명에 리더십 특강

육군 9사단은 지난 23일 한국예술종합학교 박재희 교수(43)를 초청, ‘손자병범과 전략적 리더십’ 주제의 특강을 들었다.

특강에는 사단 중대장급 이상 간부 120명이 참석했다.

9사단은 이 강연을 통해 장교로서 군 조직을 지휘 통제하는 리더의 역할을 재인식하고 백마 윈윈 전사로서 손자병법에 담긴 이치를 가슴에 새기는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박 교수는 이날 “춘추전국시대는 경쟁과 생존의 시대로 가장 힘들었지만 가장 경쟁력 있는 시대였으며, 전략적 마인드를 가졌던 진(秦, china) 나라가 천하를 통일할 수 있었다”고 손자의 리더십을 ‘전략적 리더십’으로 요약, 강연을 시작했다.

박 교수는 강의를 통해 “세가 강한 조직에 무능한 병사가 없다”며 “세는 조직의 문화이고 병사들의 용겁은 세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세는 간부가 만들어 낸다”며 “경쟁과 생존의 시대에 우리 간부들이 갖춰야 할 5가지 조건은 실력 소신 인격 용기 엄격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물’의 모습(兵形象水)에서 생존원리를 배운다”면서 “군을 이끌어가는 간부들이 물에서 유연함 겸손함 판단력 여유 등 물이 가진 본연의 특성을 배워 군에 적합하게 적용할 것”을 당부했다.

박 재희 교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 예술원 교수와 민족문화 컨텐츠 연구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SBS·KBS 라디오·EBS 등 각종 매체와 각급 기관 기업체 등에서 손자병법에 대한 활발한 강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해 6월 삼성경제 연구소가 뽑은 명강사 99인중 전달능력 및 강의 테크닉분야에서 최고의 강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9사단 사자대대 대대장 김만기(43) 중령은 “강연을 듣는 내내 손자병법이 말하는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의 중요성과 전략적 마인드가 군 발전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인식하게 되었으며, 오늘 강연을 가슴에 새겨 전투행동 사단의 대대장으로서 항상 다음전투(The Next War)를 준비하는 Win-Win 전사(戰士)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