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용인시의 주요 교차로 정체가 구간에 따라 0.04%~152%까지 속도가 상승하고 지체시간은 83%까지 줄어드는 등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25일 최승대 부시장을 비롯해 김대호 경기도 교통개선과장, 한국교통연구원 조한선 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교통시스템 효율화 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아주대 교통연구센터는 2020년까지 용인시 전역에 3단계의 ITS시스템 구축을 건의했다. 2010년까지의 1단계에서는 수지와 기흥 일대 도시부간선도로의 교통신호제어·교통정보제공시스템, 버스정보 및 운행관리 시스템 구축, 2015년까지의 2단계에서는 도시고속도로의 교통관리 및 돌발상황, 신호위반단속시스템 등 도입, 1단계 시스템의 기흥구 전역과 처인구 일대로의 확대를 건의했다.
또 2020년까지 처인구 등 시 전역에 ITS 시스템 확장과 광역 신호제어시스템, 중차량관리시스템, 시외버스 정보 운행 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3단계 ITS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했다.
이와 함께 실시간신호제어시스템, 차량번호판 자동인식장치, 동영상정보수집장치, 도로전광표지, 버스정보제공체계 등의 설치필요 지점과 ITS통신망의 구성방식과 위치, 시스템 구성 등도 제안했다.
한편 운영비를 제외한 단계별 시스템 구축비용은 1단계 약 115억원, 2단계 96억원 등으로 나타나 용인시 ITS시스템 구축에는 총 250억여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오는 9월 최종 보고회를 열고 ITS 도입 추진을 확정해 시 교통체계를 개선, 운용할 계획이며 서울과 대전을 비롯해 수원, 과천 등이 ITS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