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 맑음동두천 14.6℃
  • 맑음강릉 22.4℃
  • 맑음서울 16.3℃
  • 맑음대전 15.2℃
  • 맑음대구 16.1℃
  • 맑음울산 17.4℃
  • 맑음광주 15.6℃
  • 맑음부산 18.5℃
  • 맑음고창 13.2℃
  • 맑음제주 17.2℃
  • 맑음강화 15.4℃
  • 맑음보은 11.8℃
  • 맑음금산 13.0℃
  • 맑음강진군 14.8℃
  • 맑음경주시 14.8℃
  • 맑음거제 15.6℃
기상청 제공

경기중기청 장애인기업CEO 정책설명회 졸속행사

씁쓸한 행사장… 푸대접 빈축

행사 목적 내용 부실·청장 불참 분통
“대부분 창업준비 장애인 참석”해명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개최한 장애인기업CEO 정책설명회가 부실한 행사 내용과 청장 불참 등 졸속 행사로 끝나 빈축을 샀다.

경기중소기업청은 26일 2층 대강당에서 장애인기업CEO를 초청, 장애인기업의 자금 정책 설명회를 열었다.

경기중기청은 이날 장애인CEO를 대상으로 경기중기청과 신용보증재단의 장애인 자금 지원에 대해 설명하고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지원제도를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행사는 시작부터 문제가 불거졌다.

경기중기청 신권식 지원총괄과장은 설명회를 시작하면서 참석자들에게 오일환 청장이 국회 출장으로 부득이하게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 오일환 경기중기청장은 경기중기청내 청장실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기청이 장애인기업CEO에 대한 지원 정책설명회를 하는 자리에 청장이 국회 출장도 가지 않았으면서 행사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에 대해 참석자들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설명회 내용도 장애인 지원 자금에 대한 설명은 극히 일부에 그쳤고, 대부분 경기중기청의 현황과 연혁 소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장애인기업CEO 정책설명회는 무색해졌다.

이 때문에 일부 참석자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또 참석자 대부분도 장애인기업CEO가 아닌 장애인협회에 등록된 일반 장애인들이어서 자금난에 시달리는 장애인 기업인들을 지원하겠다는 당초 행사 목적은 찾아볼 수 없는 졸속 행사로 비춰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애인 박모(55)씨는 “자금과 창업 지원에 대한 설명을 기대하고 왔는데 설명의 요지는 경기중기청과 신용보증기관 소개에 맞춰져 있는 것 같다”며 “장애인들을 모아놓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대한 구분이 어려워 별도의 지원책은 없다는 말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당초 오일환 청장이 국회에서 열린 기업승계설명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취소돼 같은 시간에 열린 설명회에 참석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CEO가 아닌 일반 장애인들이 참석한 것은 창업을 준비하는 장애인들이 대다수 참석 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