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차이나타운 건립사업이 가속화 되고 있다.
고양 차이나타운은 일산구 대화동 한국국제전시장(KINTEX) 지원시설 용지 내 약 6만9천여㎡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차이니스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한 1단계 사업이 다음달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 10월 착공식을 갖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양 차이나타운은 인천 차이나타운(2만5천여㎡) 3배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로 지리적인 위치도 좋은 편이며 인천공항, 김포공항과 가까워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쉽고 수도권 시장을 배후에 두고 있어 국내 관광객도 쉽게 이용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고양시 차이나타운은 21세기 새로운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과의 경제·문화·교육·인적 교류의 장으로 개발하기 위해 차이니스 스트리트, 중국식 전통정원, 중국식 전통식당 등 이국적인 중국 풍광을 고스란히 재현한다.
이밖에도 한중문화교류센터, 한중과학기술교류센터 등을 통해 한중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하고 교육시설을 건설해 중국 유명대학의 교육과정을 유치할 계획이며 고급호텔, 공연시설, 은행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도 조성된다.
차이나타운 건립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련은 지난해 7월 ‘차이나타운 활성화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대도시에 차이나타운이 건립될 경우 약 24조원의 투자 및 소비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신규 고용창출도 9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서울차이나타운개발(주) 관계자는 “기존 차이나타운이 중국인의 생활·문화를 보여주는데 그쳤다면 고양시 차이나타운은 중국의 모든 것을 담아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인근에 개발되는 한류우드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경우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새로운 개념의 차이나타운이 탄생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