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정홍자 전 보사여성위원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공석이 된 위원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29일 도의회에 따르면 보사여성위원들이 지난 27일 모임을 갖고 다음달 말께 소속 상임위원들의 중지를 모아 새 위원장을 선출키로 했다. 새 위원장은 경선보다는 합의 추대를 원칙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 중 여성의원으로는 S, P, H 의원과, 남성의원 중에서는 S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보사위 일각에서는 도의회내 여성위원장이 한명도 없고 보사여성이란 상임위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서라도 위원장은 당연히 여성의원 중에서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여성의원중에서 위원장이 선출될 경우 10개 상임위원회 중 처음으로 초선 의원이 위원장을 맡게 된다.
보사위 총 12명의 의원 중 3선의 한충재, 재선의 장호철 의원이 있으나 한 의원은 고사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고, 장 의원은 건강상 이유와 평택항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어 재선급 이상 의원중에는 현재까지 거론자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