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용인2020’은 쾌적한 도시공간구조와 지역균형발전전략을 강화하고 향후 광역도시로의 성장에 대비,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본 보는 5회에 걸쳐 ‘2020년 용인도시기본계획’을 집중조명해 실현가능성을 살펴보고 계획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한 허와 실을 분석해 본다.
① 2020년 용인 - 경기남부대표도시
② 용인발전의 혈관 -사통팔달 교통
③ 되살아난 하천, 눈에 띄는 공공시설
④ 친환경웰빙 청정도시의 완성
⑤ 활력이 넘치는 경제, 살고싶은 용인
2020년 주택보급율 115%의 인구 120만의 친환경도시, 바로 용인이다. 용인2020은 자연·인간·미래가 조화된 균형있는 복합·다기능 도시환경 구축을 목표로 ▲도·농 복합도시 구현 ▲첨단산업·연구도시 육성 ▲역사문화관광도시 건설 ▲환경생태 청정도시 건설 등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도시발전의 구체적 틀인 도시공간구조는 상호 연계성과 지역내 동질성, 개발방향에 따라 수지권, 기흥·구성권, 용인권, 남이권, 백원권의 5개 생활권으로 설정했다. 기존의 4개 지역생활권을 5개 지역생활권으로 개편하고 지역생활권별로 중심지를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수지권은 ‘수도권배후 신도시생활권’으로 수지구 7개 동지역을 포함해 37.5만명(31.3%)의 인구가, 기흥·구성권은 ‘신도시 자족생활권’으로 기흥구 41만 3천명(34.3%)이 사는 주거 및 첨단연구업무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29만 7천명(24.8%)의 인구가 예상되는 용인권은 ‘전원형 문화생활권’으로 시종합행정타운을 중심으로 사회·경제·교육 등 중심기능과 상징성을 강화해 도시 중추관리기능을 맡는다는 것이다.
‘남부복합 자족생활권’의 남이권은 9만명(7.5%)의 인구에 첨단산업과 복합주거기능을 수행할 것을, 백원권은 2만 5천명(2.1%)인구로 관광, 휴양, 전원주거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계획했다.
이에따라 주거 및 상업, 공업용지 등을 포함한 시가화 용지는 45.324㎢로, 시가화 예정용지는 21.277㎢로 잡고 단계별로 시가화 예정용지를 시가화하기로 했다. 보전용지는 전체 면적대비 86.0%인 508.899㎢로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도시를 목표로 삼았다.
생활의 기본척도인 상수도보급률은 100%로, 하수도보급률은 95%로 설정하고, 하수종말처리장은 2010년까지 15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초·중·고의 학급당 학생수는 각 30명, 대학과 전문대학은 기존시설을 반영한 11개교에 지역특성을 고려해 각종 교육시설을 설치토록 하고 아동복지시설 5개소, 장애인복지시설 10개소, 공공도서관 12개소로 복지시설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또 근린공원 168개소, 어린이공원 251개소, 묘지공원 4개소, 체육공원 4개소 등을 갖춰 1인당 공원면적은 16.5㎡로, 인구 20만명당 1개소의 종합병원 확충계획에 따라 총 6-7개의 종합병원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총 4단계의 단계별 개발계획은 도시공간구조의 개편전략사업, 기추진사업을 우선하고 기여도와 효율성을 고려해 단계별 개발방향을 설정하기로 하고 재정운영의 효율화, 민자유치 확대, 세외수입확대, 지방공기업 활성화 등의 효율성 높이는 재정계획을 반영키로 했다.
시는 2020년까지 연평균 약 6%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2010년까지는 10%이상의 증가를, 이후에는 안정적인 성장을 추정하고 있지만, 몇가지 변수가 존재하고 있다.
현재 환경부와 협의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그 타결시기에 따라 개발속도가 좌우될 정도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결국 용인2020이 본궤도에서 제대로 진행되려면 2011년 5.47 BOD5 ㎎/L을 목표수질로 한 용인시의 오총관리계획의 승인이 절실히 필요하다.
또한 현재의 재정자립도가 경기도 평균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지만 지역개발과 복지증진을 위한 재정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대비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기도 하다.
2020년 경기남부대표도시를 용인을 향한 비전의 담긴 용인2020, 성패의 갈림길에서 이미 출발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