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만든 우리 항공기 참 자랑스러워요”
서울시립대학교 종합사회복지관 학생들이 최근 공군 제15혼성 비행단을 방문, 장병들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방문단은 시립대에서 운영하는 저소득 가정 자녀대상 무료 공부방 ‘마루아라 지역아동센터’ 아동 청소년 21명과 청소년 장애자 전문기관 ‘해맑음 교실’ 청소년 15명 등 모두 36명.
견학은 복지관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한 아동·청소년들은 조종사와의 직접 만남을 통해 호기심어린 표정을 지으며 마냥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종사들은 이날 조종사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생활 등을 소상히 설명해줘 그동안 궁금해왔던 궁금증을 푸는 시간이 됐다.
또 학생들은 국내 기술로 제작된 KO-1 항공기 조종석에 앉아 사진촬영을 했고 부대 기지 방어의 핵심인 장갑차를 관람하는 등 소중한 추억담기 시간을 보냈다.
“우리 기술로 제작된 비행기와 장갑차의 위용을 고스란히 담아가는 추억만들기에 도움준 비행단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현주 (K0-1 조종사·공사 53기)중위는 “방문시간이 짧아 아쉬움이 크지만 우리 비행기와 우수 군 장비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는 진지한 모습들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방문해 한국인의 자긍심을 한껏 느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군 제15혼성비행단은 매년 어린이날을 맞아 청소년 하늘축제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대회 예선전, 예비 아버지 학교운영, 부모 초청 세족식, 장애자 요양시설 의료진료활동 등 더불어 사는 문화 생산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