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생태적 녹지조성과 대규모 공원시설을 통한 친자연적인 도시.’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지고 무엇보다 삶의 질이 행복을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로 등장하면서 나타난 도시계획의 첫번째 목표다.
‘난개발 온상’이란 오명을 뒤집어 썼던 용인도 쾌적한 환경에 대한 국민적 욕구를 반영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친화적 개발에서 자유롭지 않다.
2020년 용인도시기본계획은 무분별한 도시개발과 택지조성으로 인한 자연훼손, 시가지 환경 악화 등의 극복을 넘어선 친환경웰빙 청정도시의 완성을 위한 노력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① 2020년 용인 - 경기남부대표도시
② 용인발전의 혈관 -사통팔달 교통
③ 되살아난 하천, 눈에 띄는 공공시설
④ 친환경웰빙 청정도시의 완성
⑤ 활력이 넘치는 경제, 살고싶은 용인
용인2020은 ▲산지, 구릉지 경관 특성 보전 ▲수변 및 가로축 경관 강화 ▲조화로운 역사 경관 형성 ▲주거지 경관 형성 ▲개성있는 상업 경관 형성 등을 도시경관계획의 기본방향으로 제시함으로 목표를 분명히 했다.
무분별한 고층아파트화를 방지해 녹지축의 조망을 살리고 자연적인 하안을 조성해 특성있는 수변경관축을 형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집단적 역사지구를 정책적으로 보존하고, 주거 지역을 세분화해 단지별 특성을 살리고 도시미관을 살리는 스카이라인 형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상징 광장과 조형물, 가로공원 등을 조성하고 연접지역 경관개선으로 다양한 가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5개 생활권별로 주제를 다르게 해 독특한 경관계획을 갖춘다는 계획도 기발하다. 수지와 기흥·구성권은 활동적 시가지 경관으로 진입부 경관형성을 도모한다. 경기도박물관, 한국민속촌 주변, 신갈저수지→신갈오거리→경기도박물관→한국민속촌간 보행자 중심의 연계 탐방로 구축도 추진한다.
녹지와 수변의 조화를 내세운 용인권, 살아있는 전원풍경의 백원권, 수변과 녹지의 경관네트워크의 남이권 등 각각의 테마로 도시전체의 균형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도시 전체의 녹지공간체계를 형성한 외곽 자연경관도 더욱 체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005년 말 현재 근린공원 89개, 어린이공원 142개소, 체육공원 3개소 등 총 248개의 공원에 8.6㎡의 1인당 공원면적을 2020년까지 16.5㎡으로 대폭 늘린다.
120만 도시에 걸맞게 시의 상징격인 중앙공원과 시민체육공원을 갖추고, 다양한 근린공원 등을 추진한다. 또 모현, 구성, 수지의 경계인 법화산 일원, 구성 석성산 일원 등을 도시자연공원으로 보전하고 건강도시를 위해 용인시민체육공원 등을 신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외에 기흥호수공원을 시민의 사계절 위락공간으로 개발한다. 수변쪽 도로 개설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지형을 살려 친환경적으로 개발해 용인의 새로운 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지긋지긋한 난개발의 오명을 벗고 문화예술이 숨쉬는 자연형 생태하천 복원과 함께 건강이 조화를 이룬 친환경도시로 재탄생한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풍부한 녹지와 공원이 가득한 자연속의 친환경웰빙도시로 손색이 없다”며 “2020년 풍부한 녹지와 도시가 균형을 이룬 친환경웰빙 청정도시 용인이 현실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