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 고양시 덕이동 이주대책위 회원 30여명은 8일 고양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덕이지구 세입자들에 대한 강제철거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세입자들에 대한 정책적 배려 없이 덕이지구에 대한 강제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주 대책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덕이지구 개발은 민간이 주도하는 사업인데다 강제철거 역시 법원이 결정한 정당한 법 집행이기 때문에 시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무단으로 토지를 점유하고 있는 덕이지구 세입자들에게 7월 말까지 자진철거하지 않을 경우 강제 집행한다는 계고장을 보내는 등 강제철거에 나섰다.
민간 조합 형태로 개발되는 덕이지구(65만7천687㎡)에는 2009년 12월까지 5천168가구가 건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