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도의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시찰단이 차이나타운에 대한 투자사업성 검토를 위해 고양시를 방문했다.
시찰단은 지난 11일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차이나타운 투자설명회에 참석, 차이나타운 개발콘셉트와 향후 추진일정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차이나타운 건립 현장을 답사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청도지역 대표 일간지인 청도만보와 청도국영방송인 청도TV가 동행 취재에 나서 한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중국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설명회를 마련한 서울차이나타운개발㈜은 최근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늘고 해외투자 정책도 완화되고 있어 국내 부동산 시장에 중국자본의 유입 가능성이 차츰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차이나타운개발㈜ 관계자는 “차이나타운이 성공하려면 실제 중국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하는 외적요소도 중요하지만, 중국자본을 유치하고 중국인을 우선 입주시키는 등의 내적요소들이 훨씬 중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중국시찰단 방문은 차이나타운의 중국자본 유치에 물꼬를 트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4박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시찰단은 앞서 제주도 서귀포 제2관광단지와 서울시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을 직접 답사한데 이어 투자환경 설명회와 한중 부동산투자 교류회에 참석했다.
한편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지원시설 용지내 6만9천㎡ 규모로 건립되는 차이나타운은 중국음식점과 중국정원, 고급호텔, 비즈니스센터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이르면 오는 10월께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