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노인들의 치매유병률이 9.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8.6%를 웃도는 것이다.
15일 구리시에 따르면 지난 5월29일부터 6월26일까지 관내 65세 이상 노인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이용, 치매 관련 실태조사를 했다.
시는 이 가운데 치매 의심자 147명에 대한 방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치매유병률이 9.5%로 조사됐다.
치매 의심 노인들이 앓고 있는 질환은 뇌졸중(48.0%), 심장질환(25.0%), 당뇨(22.2%), 고혈압(18.2%) 순으로 집계됐으며 평소 음주량이 많고 배우자와 오래 떨어져 지낸 75.8세 이상 노인에게 치매 위험 요인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치매를 조기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