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과 18일 하오,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는 휴게소에서 흔히 목격할 수 없는 이색광경이 펼쳐졌다.
화성문화원(원장 기봉서) 주관으로 진행된 2007 여행객과 함께하는 사랑콘서트가 바로 그것.
이 콘서트는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발길을 끌게 해 흥을 돋궈줌으로써 여행자의 피로와 졸음을 퇴치해주고 화성을 알리는 성과를 올리게 했다.
키다리 삐에로로 분장한 진행요원 2명과 도우미가 풍선예술을 선보이며 화성시 관광 지도를 배포하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됐다. 공연은 여행객과 함께 퀴즈와 댄스 등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된 후 시에서 육성 또는 동호회 성격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물놀이, 댄스공연, 스포츠댄스, 실버악단공연, 국악, 통기타 가수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사랑콘서트는 관객들의 바쁜 발길을 늦추게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의외의 선물을 받은 듯 흐뭇한 모습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매년 휴가철을 이용 이러한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관계자는 “반응이 좋을 경우 확대 추진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지난 1일 최영근 화성시장이 한국도로공사 화성지사 발안영업소에서 영업소장 체험행사를 가진 뒤 시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이벤트 행사를 관내 휴게소인 화성휴게소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