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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신도시 2차 입주민-도로공사 기흥IC 명칭·이전 갈등 팽팽

동탄신도시 2차 입주를 앞두고 기반 시설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현장 점검이 진행됐다.

경기도와 화성시와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동탄신도시 입주민연합회 등은 다음달 동탄 신도시 2차 입주를 앞두고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기반시설과 주민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세우기 위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현장점검단은 가장 먼저 지난 17~18일 도로시설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20일~21일에는 공원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도로시설 현장점검에서는 기흥IC 이전 문제가 가장 큰 이슈로 부각됐다.

기흥IC는 현재 입주민들이 명칭을 동탄IC로 변경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다 당초 약속됐던 1km이전이 700m로 줄어들면서 입주민들과 도로 공사간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입주민들은 도로 공사측에 기흥IC의 명칭 변경과 당초 약속했던 1km이전을 요구했다.

입주민 대표들은 “교통 정체로 인해 기흥IC를 이전하는 것인데 700m만 이전 할 경우 교통 정체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다”며 “기흥IC가 동탄신도시내로 들어오게 됐으니 동탄IC가 맞는거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 관계자는 “동탄 신도시내 새롭게 IC가 건설된 것이 아니라 기흥IC가 이전 한 것이기 때문에 명칭을 바꿀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화성시는 현재 이 문제에 대한 접점을 찾기위해 건교부에 명칭 변경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이날 열린 현장 점검에서는 동탄 신도시내 교통 신호에 대한 문제점과 교통 표지판이 잘못 표기된 곳의 수정, 신호 체계가 잘못돼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부분 등 실질적인 문제점들이 지적됐으며 토지공사와 화성시는 이를 적극 수렴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입주민과 토지공사간 마찰을 빚어왔던 금곡초등학교 앞 육교 문제도 토지공사가 입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육교를 세우기로 협의했으며 삼성전자 앞 도로에 직진차선이 하나밖에 없던 문제도 신호체계를 정비하는 것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동탄신도시 입주민 연합회 홍승회 교통특위 위원장은 “도로 표지판 곳곳에 표기가 잘못돼 있거나 신호 체계가 안잡혀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대부분의 의견을 화성시나 토지공사가 수용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는 “이번 현장 점검이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중점을 둔 만큼 입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라며 “현장 점검에서 지적된 문제는 자체적인 회의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개선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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