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양교육청이 개최한 고양창의교실 여름캠프에 참가한 초등학교 학생들은 영화관, 방송국 등을 견학하며 영화제작활동, 프로그램 촬영현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일 고양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여름캠프는 전문 시나리오 작가의 특강과 함께 영화관 영사실, SBS 방송국 등을 둘러보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여름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첫날 전문 시나리오 작가로부터 하나의 스토리를 카메라 렌즈에 담기 위해 거치는 작품의 구상에서부터 시놉시스, 트리트먼트, 시나리오의 단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여러가지 작품의 비교분석 및 실제 제작활동을 체험해 봤다.
또한 극장 구경이 영화 관람만으로 끝나는 보통의 경우와 달리, 영사실과 극장운영의 시스템에 대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가이들의 안내를 받으며 오늘날의 영화관이 어떠한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는지, 영사실은 어떻게 돼 있으며, 아날로그 시대의 영화상영의 방법과 디지털시대의 영화상영의 방법은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영화산업의 규모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영화관을 둘러본 학생들은 심형래 감독의 SF영화 ‘디 워’를 관람하기도 했다.
아울러 학생들은 SBS 방송국을 견학, 스튜디오 내의 다양한 실내 세트장과 배우들의 리딩 및 리허설 장면, 그리고 ‘동물농장’의 실제 촬영장면을 보며 생생하게 살아있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김성희 장학사는 “어린이들이 영상제작활동을 통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자신의 개성을 살리고 표현할 수 있는 영상편집 활동을 체험했다”며 “이번 여름캠프를 통해 어린이들이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바탕으로 차세대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