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방송 등을 통해서만 알던 생태계의 보고인 습지가 우리 생활주변 가까이에 있는 줄 몰랐다. 민물 게, 고라니, 버드나무 숲 등이 살아 숨쉬는 동·식물을 보니 무척 신기하다.”
최근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최근 개최한 교육 프로그램에서 한강하구 장합습지를 답사한 학생들은 습지 생물의 관찰하며 이같이 말했다.
주엽1동 중·고등학교 학생 49명이 참가한 이 교육은 주엽1동 주민자치위가 지난 2004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청소년 환경시설 견학 및 교육’으로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진행됐다.
청소년 환경시설 견학 및 교육은 청소년에게 자원절약과 재활용 촉진, 깨끗한 마을 가꾸기의 일환으로 매년 방학마다 열리고 있다.
학생들은 첫날 한강하구 장항습지를 답사, 습지 생물을 관찰하며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장항습지에 이어 방문한 ‘난지물재생센터’에서는 서울시 서북지역과 고양시의 폐수 등을 맑은 물로 정화시키는 과정과 정화조 슬러지를 지렁이를 이용, 퇴비로 만드는 친환경 농장을 견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