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오면 호텔에서만 지내서 문화를 체험하기 힘들었는데 고양시에서 준비해 준 홈스테이에 참여하니 한국가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 듭니다.”
오는 23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한국·말레이시아 청소년 교류차 한국을 방문한 말레이시아 대표단장 하니산(Hanisan Bin Hashim·42)씨는 고국에서 준비한 수제 비누와 향초세트를 호스트 가정에 전달하며 이같이 말했다.
고양시 일산동구는 하니산씨와 같이 청소년 교류차 방한한 15명의 말레이시아 방문단에게 홈스테이를 제공하고 있다.
홈스테이 첫날인 지난 21일.
일산동구는 이들 방문단의 환영식을 열고 고양시 홍보 CD관람, 홍보택자 및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어 각자 배정받은 가족과 어울려 개별 홈스테이를 할 수 있도록 가정내 숙식, 고양시 명소탐방, 한국문화 체험활동에 들어갔다.
홈스테이가 시작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국가정보 및 음식 문화 등을 파악, 며칠 전부터 손님맞이 준비에 나선다는 호스트 이수경씨는 “이번 게스트들은 무슬림임에도 불구하고 쾌활하고 예의가 발라 홈스테이 내내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