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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 구성필요” 수상한 목청 상임위원장 가는 징검다리?

도의회 일부 특위위원장 잿밥에만 관심 눈살

경기도의회 일부 특위위원장들이 상임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특위 활동보다 상임위원장 직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로 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곱지않은 시선이 일고 있다.

22일 현재 상임위원장에 임명 내지는 내정된 특위위원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신보영 전 도의회FTA특위위원장과 정홍자 전 위원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해 공석이 된 보사여성위원장에는 장호철 평택항권광역개발추진특별위원장이 추대됐다.

일부 특위위원장들의 이같은 자리 옮기기에 대해 배경과 과정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특위를 구성할 당시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며 당위성을 설명하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FTA특위는 구성 당시 전국 16개 광역의회 중 최초로 한미 FTA타결에 따른 도의회 차원에서 산업 각 분야의 대응전략과 새로운 무역질서 개편에 따른 체질개선에 나서겠다고 호언했다.

한미 FTA 협상 타결로 인해 찬반으로 분열된 사회적 여론통합작업 및 각 산업군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연구등에 주력하는 한편 한일 FTA, 한중 FTA 협상을 앞두고 사회적 통합과 합의도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평택항특위도 평택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정책 강구에 나서겠다고 주장했었다. 평택항 개발은 도 발전과 직결되는 최대 현안 과제라며 배후지개발과 도로 등 SOC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일부 특위위원장은 상임위원장에 임명내지는 내정되자 곧바로 특위위원장직을 사퇴해 특위 구성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일부 특위위원장들이 당초 주장과는 달리 상임위원장 자리에 욕심을 내고 있는 것 같다”며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해당 특위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이 결여돼 아쉽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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