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보건소가 올 여름 긴 장마와 폭염으로 말라리아 매개모기 개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생길수 있는 각종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방제 및 홍보에 나섰다.
구 보건소는 지난 22일 말라리아 환자 발생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과 인접한 경의선 5개 역사 주변 및 객차를 대상으로 환경친화적인 모기방제와 각종 전염병 예방 홍보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경의선 역사에 방역소독과 모기유충조사 및 구제를 실시하고 모기와 날 파리를 주로 잡아먹는 식충식물인 끈끈이 주걱과 모기유인퇴치기를 설치하는 등 종합적 방제를 실시했다.
또 열차 내부에는 에어로졸 살충제와 해충 기피제를 비치해 열차 이용객 스스로가 방역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밖에도 역 대합실에 전염병예방용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리플릿을 비치하는 한편 역무원을 대상으로 자체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홍보용 CD를 배부했다.
보건소 방역관계자는 “이번 방역으로 경기북부를 오가는 열차에 의한 말라리아 매개모기 및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 등 매개 곤충 유입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