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 테이프 컷팅과 상징탑 제막식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에 이어 박석무 재단 이사장과 권기홍 총장의 기념식사, 축사, 영상물 상영, 축하공연, 기념식수 등의 행사로 구성됐다.
또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오는가 하면 정진석 추기경, 박해춘 우리은행장 등도 행사에 직접 참여해 축하하는 등 사회각계 인사들의 관심과 축하가 이어졌다.
권기홍 단국대 총장은 “창학60주년과 죽전 센트로캠퍼스 준공 등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10년간 5천400억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BIG 5로 세계속의 대학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단국대 죽전 센트로캠퍼스는 총 3천여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 101만6천026㎡의 교지에 범정관 등 23개동으로 구성됐다.
이 캠퍼스는 한국대학 최초의 10Gbps의 유무선 네트워크와 인프라 시설의 지중화로 전신주 하나 없는 첨단 클린캠퍼스로 주목받고 있다.
단국대는 이날 준공식에 앞서 지난 8일까지 3,147대의 차량과 연인원 7천 480명을 투입해 장서 93만여권, 박물관 유물 2만2천여점을 비롯해 총 1만4천300여톤의 설비를 옮겨 죽전 센트로 시대 개막을 준비해 왔다.
한편 행사 후 이어진 내빈 및 대학 관계자들과의 대담에서 서정석 용인시장은 “경기남부대표도시로 성장하는 용인시와 민족사학 단국대의 만남은 의미가 크다”면서 “2010년 완공되는 죽전디지털밸리와 단국대 죽전캠퍼스의 산학연 인프라가 지역사회의 경제·문화·산업 전반에 시너지 효과 창출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