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당과 측근들에게 모든 선거기구를 철저히 실무형으로 꾸릴 것을 주문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이 후보의 한 핵심 측근은 이날 “선거기구를 거창하게 구성해 놓으면 관료조직화되면서 업무 효율성은 떨어지고 여러 부작용만 나타날 수 있다는 게 후보의 생각”이라면서 “후보는 모든 선거기구를 태스크포스(TF) 형태의 실무형 조직으로 꾸리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지난 2002년의 경우 매머드급 대선기획단이 당을 사실상 좌지우지했었으나 이번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위인설관식 조직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후보가 선거기구를 구성하는 문제부터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울’보다 ‘내실’과 ‘성과’를 중시하는 이 후보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내 주변에서 얼쩡대는 선대위는 안된다”며 슬림형 조직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내주 중반 공식 발족될 것으로 보이는 대선기획단과 후보특보단은 물론 내달 말 발족될 선거대책위원회도 ‘거품’을 철저히 제거한 채 실무진 중심으로 짜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