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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자전거 천국’ 만든다

2010년까지 전용도로 총 300km 확보
주차장·서비스센터 등 인프라 구축도

자전거를 타고 고양시내를 다니는 길이 편해질 전망이다.

고양시가 오는 2010년까지 자전거 도로를 신설하고 주차장, 서비스센터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자전거 이용시설 기본계획을 수립했기 때문이다.

시는 내년 초 178억원의 예산을 들여 일산 호수공원-서울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에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12.3㎞) 공사를 시작하고 2단계로 덕양구 행주동-양주시(국도 39호선·17.9㎞)와 일산서구 대화동-자유로 이산포 IC(6.5㎞)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기로 했다.

시는 단계적으로 총 149.9㎞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150.3㎞의 자전거 도로를 포함에 관내에는 총 300.2㎞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겨 도시 전체가 거미줄처럼 자전거도로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시는 자전거 주차 수요가 많은 지하철역, 공공도서관, 공원, 백화점 등 주요 생활시설 주변에 대형 자전거 주차장과 자전거를 수리, 보관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 자전거 활용도를 높여 대중교통 환승 수단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전거도로 지도와 관련 정보 등이 담겨 있는 자전거 관련 홈페이지와 관련 책자를 만들어 홍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시는 자전거 이용 시민에게는 공원, 박물관 입장료를 할인해 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도로시설 담당 황수연(44) 계장은 “자전거를 단순 레저활동이 아니라 교통 수단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고양시가 꽃과 전시산업, 호수의 도시에 ‘자전거의 천국’이란 또 하나의 별칭이 붙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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