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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그들처럼…’ 나라 위해 충성!

서해교전 5년… 수도권 1호 여성예비군 ‘참수리호’ 나들이

 

“전투부대의 냉엄한 현실이 피부에 와닿습니다.”

지난해 1월 수도권에서 최초로 창설된 성남시 여성예비군 소대 병력이 최근 경기 남부에 위치한 해군 2함대 사령부를 찾았다.

해군 2함대 사령부는 2002년 6월 당시 북한군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한국 경비정을 기습, 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이 전사하는 아픔을 겪었던 부대다.

이곳을 찾은 이순복(56) 소대장 등 130여명의 여성 예비군들은 부대 장병의 안내로 사령부 정신전력관과 전시중인 교전함 참수리호를 견학하고 교전 전적비에서 헌화 참배했다.

이들은 또 지난 1999년10월 자매 결연을 맺은 초개함 성남함에 시승, 전투함의 위용을 피부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한 여성예비군은 “서해교전에서 전사한 장병들의 이름이 새겨진 참수리호의 전투 상흔을 보며 그들의 나라 사랑을 읽을 수 있었다”며 “여성예비군으로서 해야 할 일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또다른 여성 예비군은 “파란 바다 위의 성남 함에서 조국의 평화통일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월 12일 지역 예비군 대대 연병장에서 이대엽 시장, 이수영 시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된 시 여성예비군 소대는 수도권 최초 창설이란 유명세를 탔었다.

그 후 1년여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자랑스런 시민으로 또 예비군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 여성 예비군은 총 150명으로 구성돼 있고 수정, 중원, 분당구에 예하 각 1개 간이 소대로 편제돼 있다. 모두 30대~60대까지의 연령대와 전업 주부,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군의 시민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 여성 예비군들은 지역안보 공감대 확산과 유사시 작전지원 역량 강화 차원에서 창설된 이래 현재까지 다양한 활동에 나서 지역 또순이로도 통한다.

특히 기초군사훈련으로는 사격훈련, 소집검검 훈련, 서바이벌 사격훈련 등이다.

자원봉사활동으로는 시 재향군인회 행사지원, 재난구호 활동, 부대훈련간 급식지원, 지역 소재 군부대 훈련 위문활동, 탄천 등지 환경정화활동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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