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플로리다 게인스빌의 지역신문과 방송에서 2개의 박사학위를 취득한 한국인 여학생의 이야기가 화제가 됐다.
아주대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0년 플로리다 대학에서 1년을 공부, 지난 5월 플로리다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정치학과 신문방송학 두 개분야의 박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한 윤현정씨가 화제의 주인공.
윤씨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 플로리다 대학 석사과정으로 진학해 열정의 끈을 놓지 않고 학업에 열중했다.
정치학과와 신문방송학의 박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한 것이 기회가 돼 9월부터 텍사스 주립대학(Texas State University) 조교수로 임용 돼 강의 중이다.
“텍사스 주립대학에서 정치학과 신문방송학과의 조인트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적합한 교수를 찾고 있었는데 제가 두 분야를 연구했던 학력이 일치 돼 임용 됐습니다”
미디어와 여론, 정책분석 과목을 가르치게 되는 윤씨는 “교환학생으로 공부한 기간이 기회가 돼 미국 대학의 교수까지 될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 교육자로서 열심히 학생들을 지도하고 제가 아는 지식을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아주대학교는 공인영어점수와 3.0 이상의 학점을 유지한 학생들에게 교환학생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해마다 100명 이상의 학생들을 교환학생으로 외국 자매대학으로 파견, 윤씨와 같은 인재를 다국적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김병관 아주대학교 대외협력처장은 “가장 중요한 시기에 짧은 기간이라도 특별한 경험을 쌓으라는 의미로 교환학생 파견을 학생들에게 권장하고 있다”며 “교환학생을 다녀온 학생들은 단순한 교과서적인 지식이 아닌 세상을 경험하고 돌아오는 만큼 시야가 넓어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