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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포동 현대아이파크 ‘바닥 갈라져’ 부실논란

주차장 바닥·벽면에 균열 보수 1년도 안돼 다시 금가
도장 벗겨져 덕지덕지 흉해 “치명적 결함” 주민들 반발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현대 2차 아이파크에 대해 3년차 하자 보수를 실시했지만, 또다시 균열이 생겨 부실 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

입주민들은 “수차례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현대산업개발은 뒤늦게 현장 조사를 벌이는 등 미온적이었다”면서 “치명적 결함이 있기 때문에 균열이 멈추지 않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4일 현대산업개발과 수원 영통구 망포동 현대 2차 아이파크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시행과 시공을 맡은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02년 12월 이곳에 5개동 489세대 규모(연면적 2만8천706㎡)의 아파트를 건립했다.

건립 직후 단지내 균열이 생기는 등 각종 하자가 발생했고, 현대산업개발은 주택법 시행령 제59조 사업주체의 하자보수 규정에 따라 지난해 4월 입주자대표회의와 3년차 하자종결합의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0월 단지내 제1,2 지하 주차장 바닥 균열 보수와 지하 주차장 통로 부분 에폭시 도장(페인트) 등 하자가 발생한 부분에 대한 보수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보수 작업을 실시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보수 작업을 한 부분이 또다시 균열이 발생하고, 도장이 벗겨지는 등 결함이 발생했다.

제1 지하주차장의 경우 주차장 벽면과 바닥에 작게는 10cm, 크게는 1m 길이의 균열이 발생했고, 에폭시 도장(페인트)을 한 부분도 떨어지는 등 심각한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2 지하주차장도 마찬가지. 지하 1층 주차장 일부가 균열이 생기고, 에폭시 도장(페인트)이 벗겨졌다.

망포 현대 2차 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 김모(45)씨는 “보수작업을 한 부분이 또다시 균열이 발생하는 등 근본적인 원인은 부실 시공”이라며 “하자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차일피일 미루기만 할뿐 제대로 하지 않아 답답한 마음 뿐”이라고 호소했다.

망포 현대 2차 아이파크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다른 건설회사의 경우 하자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처리해 주는데 시쿤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현대산업개발 남부고객센터 관계자는 “지난주 하자 발생 부분에 대해 용역 업체에 의뢰해 현장 조사를 벌인 뒤 현재 견적을 뽑고 있는 상태”라며 “견적이 끝나면 신속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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