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 기흥구민 체육대회가 지난 8일 기흥구 구갈동 태평양종합산업(주) 운동장에서 대회장인 서정석 용인시장을 비롯 한선교 국회의원 등 내빈과 기흥구민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축구준결승 경기로 막을 연 이날 행사는 선수단 입장 및 개회식을 비롯해 축구, 줄다리기, 줄넘기, 게이트볼 등의 6종목에 걸친 동대항경기와 구민 장기자랑 및 기념공연에 대한 시상등이 진행됐다.
동별 자존심을 걸고 펼쳐진 종목별 경기에서 축구와 줄넘기는 마북동이, 줄다리기와 씨름은 구성동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상갈동은 족구에서, 구갈동은 게이트볼에서 높은 기량을 뽐냈다.
중식시간 이용해 펼쳐졌던 이벤트 경기는 ‘낙하산 메고 달리기’와 ‘윈드캐쳐’가 구민의 단합을 이끄는 종목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어린이 손님을 위해 준비했던 로데오 타기는 어린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관심과 경쟁속에 진행된 구민 장기자랑은 인기가수 이자연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각 동대표가 2명씩이 출연해 노래, 댄스, 악기 연주 등에서 남다른 솜씨를 자랑했고, 기흥동의 김윤길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동해 기흥구청장은 “올해 첫 개최된 기흥구민 체육대회가 승부를 떠나 지역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하게 됐다”면서 “이번 대회가 지역화합과 주민 연대감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2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 체육행사는 시민의 날 행사와 별도로 개최되며 수지구는 오는 15일 수지체육공원에서, 처인구는 20일 종합운동장에서 각각 ‘구민 한마음 체육대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