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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양균 靑 정책실장 사퇴

‘신정아씨 학위 위조 파문’의 외압 당사자로 거론돼오던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근 검찰 수사와 청와대 조사 과정에서 신씨와 가까운 사이이고, 신씨 학력위조 의혹을 폭로한 장윤 스님과도 만나 신씨 문제를 상의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청와대가 10일 밝혔다.

신씨 가짜 학위 파문을 수사중인 검찰은 핵심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어서 변 실장도 조만간 직접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변 실장은 사의를 표명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호주 시드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돌아온 후 이 같은 사실을 보고받고 변 실장의 사표 수리를 지시했다.

전해철 민정수석은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변 실장이 신씨와 가까운 사이라는 사실이 신씨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밝혀졌고, 이에 따라 변 실장이 조사나 수사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법무장관이 어제(9일) 문재인 비서실장에게 알려왔다”고 밝혔다.

전 수석은 “비서실은 이에 따라 변 실장에게 확인한 결과 그동안 해명해 온 내용 중 몇 가지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변 실장은 신씨와 예일대 선후배 관계로 수년 전부터 잘 아는 사이로 빈번한 연락이 있었으며, 지난 7월8일 저녁 장윤 스님을 만났을 때 신씨 문제를 언급한 사실이 있고, 대통령의 과테말라 방문을 수행하던 중에도 친구를 통해 간접적으로 장윤 스님과 연락한 사실이 있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지난 7월1∼5일 과테말라를 방문했고, 변 실장은 이를 수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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