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외국인의 부동산 소유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부동산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대통합민주신당 김선미 의원(안성)이 건설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7년 6월 현재 서울 여의도 면적(89만평)의 67배 정도에 해당하는 5,956만 3천여평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이후 현재까지 계속하여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2006년에서 2007년 6월까지 5천평 정도가 증가해 2002년 이후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2007년 6월 기준으로 미국인 소유(재미교포 포함)가 3,441만 1천여평으로 58%를 소유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일본인이 558만1천여평을 소유하고 있다. 영국, 프랑스, 독일도 합계 523만6천여평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득 용도별로 보면 공장용지가 2,098만 7천여평으로 제일 많았으며, 주거용지 357만2천여평, 상업용지 186만8천여평, 레저용지 147만2천여평 순으로 많았다. 기타 용지는 3166만2천여평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도내가 1,133만7천여평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전라남도 956만5천여평, 경상북도 811만여평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67만7천여평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14번째에 불과했다.
외국인 소유가 가장 적은 지역은 대전광역시로 37만4천여평에 불과했다.
김선미 의원은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둔화되었는데도 외국인의 토지 취득은 다른 어느 때보다 증가했다. 이는 해외교포들이 자산 증식을 목적으로 취득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외국인 투자 유치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면서 “향후 경제 자유 구역 등의 활성화로 인해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은 더욱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